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조금 더 나은 판단을 하려면ㅣ 클루지

by 어느새리더중 2024. 6. 11.
728x90
반응형

1. 저자 소개 및 책 소개

저자인 개리 마커스는 뉴욕대학교 심리학, 신경과학 명예교수입니다. 로버트 판초상을 수상했으며 '인간 대 기계'라는 팟캐스트를 진행하며 대중과 호흡하는 지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클루지라는 뜻은 여러 가지 뜻이 있지만 이 책에서는 "잘 어울리지 않는 부분들이 조화롭지 않게 모여 비참한 전체를 이룬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제목을 이렇게 지은 이유가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고민을 해보면, 책의 내용으로 추측해 보건대 인간은 어울리지 않은 부분이 조화롭지 않게 모인 존재인데, 그리고 그 인간에게는 오류가 많습니다.  그 오류 많은 인간들이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지, 그리고 어떤 오류에 빠져있는지 알려주고 어떻게 하면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것인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2. 기억에 남는 부분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람들 

예컨대 한 연구에서(절반은 남자, 절반은 여자로 구성된) 피험자들은 카페인이 여성에게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여기서도 우리의 신념과 추론이 동기에 의해 오염될 수 있다는 생각은 그대로 확인되었는데, 곧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들은 카페인을 조금 섭취하는 여성들보다 이 기사의 결론에 대해 더 회의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자기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 남성들의 경우에는 이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 저부터도 일상생활에서 이런 경우가 엄청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자신의 믿음 또는 생각과 다른 생각이 나타나면 그것을 믿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것이 우리의 약점임을 알고 의사결정을 할 때에 깨어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클루지를 이기는 방법 - 자신의 충돌을 미리 예상하고 앞서 결정하십시오 

오디세우스는 사이렌의 유혹에 저항하기 위해 스스로를 돛대에 묶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를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예컨대 위가 만족스러울 때 앞으로 일주일 뒤에 먹을 식품을 고르는 것과 배고플 때 가게에서 사 먹는 인스턴트식품을 비교해 보십시오. 만약 우리가 미리 결정한 것들만 구매하기로 결심한다면, 우리는 좀 더 건강한 식품들을 들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입니다. 

 

- 저도 이 방법으로 지금 블로그를 쓰고 있습니다. 일 끝나고 집에 오면 블로그를 하지 않고 게을러질 것을 알기에 친구들에게 " 내가 블로그 안 하면 수십 만 원 상당의 식사 사준다"라는 식으로 미리 선언을 함으로써 저의 행동을 강제하는 장치를 만들어서 블로그를 쓰고 있습니다. 이 장치를 만들 때에 유의할 점은 실패하면 리스크가 크지만 감당할 수 있어야 하고 리스크는 정말 감당하기 싫은 것이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클루지를 이기는 방법 - 누군가가 여러분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상상하십시오. 

실험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대답을 정당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덜 편향된 결정을 내립니다. 자신의 결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해명할 필요를 느끼는 사람들은 더 많은 인지적 노력을 기울이며, 따라서 관련 정보들을 더 자세히 분석하고, 더 세련된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 한 번도 써보지 못한 방법인데 유용한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근거를 찾으려고 할 테니 편향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후기 

'역행자'의 자청씨가 추천해서 읽은 책인데 꽤나 유용한 것 같습니다. 인간에게 이렇게 많은 오류들이 있다니.. 그리고  인간이 이렇게나 오류투성이의 인지와 결정을 해 나가고 있다니 꽤나 놀랍습니다. 31년 살았는데 제 스스로에게 이런 오류들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니.. 놀랍습니다.  이 책과 더불어 '설득의 심리학'을 읽는다면 "인간이 실수가 많구나, 그리고 그렇게 똑똑하기만 한 존재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클루지와 함께 설득의 심리학을 읽어나간다면 삶의 많은 부분에서 꽤나 유용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책을 읽지 않는 한, 자신이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평생을 살아갈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조금 더 탁월한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더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